뇌진탕, CT는 정상인데 두통·어지럼이 남는다면

뇌진탕은 외부 충격으로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손상을 말하며, 영상 검사에서는 대부분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그런데도 두통·어지럼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충격 당시 함께 흔들린 목뼈와 두개골 주변 구조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저는 신경과 진단을 전제로, 이 구조적 요인을 함께 살피는 보완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➊뇌진탕이란 무엇이고, 왜 CT에서 정상으로 나올까?
뇌진탕은 머리에 가해진 충격으로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손상을 말합니다.
뇌 조직이 찢어지거나 출혈이 생기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CT나 MRI는 출혈·골절·부종 같은 눈에 보이는 기질적 변화를 찾는 검사이기 때문에, 뇌진탕처럼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린 상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CT는 정상이라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라는 의문을 안고 진료실을 찾습니다.
검사가 정상이라는 것이 곧 증상이 없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상 검사와 실제 체감 증상 사이에는 간극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➋뇌진탕후증후군과 단순 뇌진탕, 무엇이 다를까?
뇌진탕후증후군이란 사고 이후 두통·어지럼·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뇌진탕은 수 주 이내에 자연히 호전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증상이 수개월 이상 이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확인한 증례 중에는, 교통사고로 뇌진탕을 겪은 40세 여성분이 두통과 구역감, 회전성 어지럼을 호소하며 내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당시 Brain CT는 정상이었고, 목뼈 정렬이 앞으로 쏠린 상태(FHP)가 함께 확인됐습니다.
“단순 뇌진탕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뇌진탕후증후군은 시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별개의 흐름으로 봐야 합니다.”
➌CT가 정상인데 왜 두통·어지럼이 계속될까?
머리에 충격이 가해질 때, 뇌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목뼈(경추)도 함께 강하게 움직입니다.
특히 두개골과 맞닿은 위쪽 목뼈 마디 주변 근육과 인대는 충격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긴장되거나 미세하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위가 굳으면 그 주변을 지나는 신경과 혈류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두통·어지럼·목 뒤 뻐근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T는 뇌 자체의 손상 여부를 보는 검사이지, 목뼈 주변 근육과 정렬의 미세한 변화까지 잡아내지는 못합니다.
아픈 곳이 뇌라고 해서 원인도 반드시 뇌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구분 | 단순 뇌진탕(급성기) | 구조적 요인이 남은 경우 |
|---|---|---|
| 주요 증상 | 일시적 두통·어지럼·멍함 | 목·뒤통수 뻐근함 동반 두통·어지럼 지속 |
| 영상 소견 | 대부분 정상 | 정렬·움직임 검사에서 변화 확인 가능 |
| 회복 흐름 | 수 주 내 자연 호전 | 시간이 지나도 정체되는 경향 |

➍회복 시기와 관리, 무엇을 함께 봐야 할까?
뇌진탕 초기에는 무엇보다 신경과적 관찰이 우선입니다.
급성기가 지나고도 두통·어지럼이 남아 있는 시점부터, 저는 협력병원 X-ray로 상부경추를 포함한 전체 척추 정렬 상태를 살피고, 평가척도로 두통·어지럼 같은 증상을 점수로 옮겨 경과를 함께 추적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제가 공저자로 참여한 2023년 대한침도의학회지 증례 보고에서는, 교통사고 후 뇌진탕후증후군을 겪은 40세 여성이 침도·약침·전침·추나를 포함한 한의복합치료를 주 2회씩 4개월간 받았습니다.
단일 증례이며 모든 분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 구분 | 치료 전 | 치료 후(4개월, 주 2회) |
|---|---|---|
| RPQ-3(급성 증상 척도) | 12점 | 4점 |
| RPQ-13(전반 증상 척도) | 45점 | 18점 |
| 경과 확인 방식 | - | 10회 단위 재검사로 방향 조정 |
➎뇌진탕 후유증, 이럴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식 저하, 반복되는 구토, 팔다리 힘 빠짐이나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신경과 진단과 치료가 먼저이며, 구조적 접근은 어디까지나 그 뒤에 남은 불편을 덜어드리는 보조 수단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신경과·응급실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➏저는 이런 분께 구조적 접근을 권합니다
저는 뇌진탕 급성기가 지났고, 신경과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도 두통·어지럼·목 뻐근함이 계속 남아 있는 분들께 구조적 검사를 권합니다.
특히 사고 당시 목이 앞뒤로 크게 흔들렸거나, 두통이 뒤통수·목 뒤에서 시작되는 경우라면 상부경추 정렬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뇌진탕후증후군이 구조 문제는 아닙니다.
신경학적 이상이 새로 나타나거나 증상이 계속 악화된다면 구조적 접근보다 신경과 재검사가 먼저입니다.
저 역시 진료 중 이런 신호가 보이면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을 권해드립니다.
진료에서는 증상의 양상과 시기, 영상 소견을 함께 판단합니다(개인차 있음).
“구조적 접근은 뇌진탕을 되돌리는 치료가 아니라, 함께 흔들렸던 목뼈 주변을 바로잡아 남은 불편을 줄여가는 보완적 과정입니다.”
- ✓급성기·신경학적 이상 신호: 신경과 진단·치료가 먼저
- ✓목 뻐근함 동반 두통·어지럼 지속: 구조적 검사 함께 고려
- ✓둘 다 해당: 신경과 진료 후 보완적 관리로 병행 판단
Q자주 묻는 질문
대부분 정상으로 나옵니다.
뇌진탕은 출혈이나 골절 같은 기질적 손상이 아니라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상태이기 때문에, 영상 검사로는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수 주 이내 호전되지만, 일부는 수개월 이상 두통·어지럼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를 뇌진탕후증후군이라 하며,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겹치는 경우가 많아 명확히 나누기 어렵습니다.
뇌진탕은 두통·어지럼·인지 저하가 중심이고 목디스크는 팔 저림이 두드러지는 편이지만, 사고 당시 목뼈도 함께 충격을 받는 경우가 흔해 두 요인이 같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신경과적 진단과 급성기 관리가 우선입니다.
이후 두통·어지럼이 남아 있고 목뼈 주변 구조에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 침도요법과 추나요법을 보완적으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 진료로 뇌 손상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 결과 두통·어지럼이 계속 남아 있다면, 협력병원 X-ray로 상부경추 정렬을 살펴보고 평가척도로 증상 변화를 추적하는 절차로 넘어갑니다.
진료 과정에서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계획을 세우며, 10회마다 재검사로 경과를 비교합니다(개인차 있음).
참고자료
- 박건희·송정현·이주현. 「침도요법을 포함한 한의복합치료로 호전된 교통사고로 인한 뇌진탕 후 증후군 증례 보고」 대한침도의학회지 2023;7(2):226-229
구조적 접근은 뇌진탕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충격 당시 함께 흔들렸던 목뼈 주변이
제자리를 찾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뇌진탕은 신경과 진단과 치료가 우선이며, 그 이후 남은 두통·어지럼에 대해서만 구조적 접근을 보완적으로 고려합니다.
CT 소견과 실제 불편함 사이의 간극이 궁금하시다면, 본큐어한의원 진료에서 목뼈 주변 구조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큐어한의원 한의사 원장 송정현
본 치료는 시술 부위 통증·멍·출혈이나 일시적인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진탕의 급성기 치료 및 신경과적 관리는 반드시 전문의와 함께 진행하셔야 합니다.
치료·시술 결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