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체형

허리디스크 수술, 꼭 정답만은 아닙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설명하는 한의사 원장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리 마비나 대소변 장애 같은 위험 신호가 없다면, 수술 전에 정렬·유착 같은 구조적 원인을 먼저 확인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허리디스크가 비수술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➊허리디스크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디스크는 중심의 수핵과 이를 둘러싼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구조가 후측방으로 밀려 나오면 신경근을 눌러 다리로 뻗치는 저림과 통증을 만듭니다.

많은 분들이 "디스크가 있다"는 진단을 들으면 곧바로 수술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디스크가 관찰된다고 해서 모두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진료에서 "디스크는 결과일 수 있다"는 관점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진 상태가 오래 누적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리고, 그 결과로 디스크가 밀려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➋허리디스크, 수술과 비수술 접근은 어떻게 다른가?

수술은 이미 돌출된 디스크나 형성된 뼛조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접근입니다.

신경이 심하게 눌려 다리 마비나 대소변 조절 장애가 생긴 경우, 수술은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됩니다.

허리디스크수술 허리디스크, 수술과 비

반면 비수술적 구조 접근은 디스크 자체를 제거하지 않습니다.

대신 디스크 주변의 굳은 근막과 인대의 유착을 풀고, 틀어진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과 신경 주변의 가동성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침도(도침)는 근막·인대의 유착 조직을 정밀하게 겨냥해 박리하는 비수술 시술로, 신경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신경 주변의 물리적 환경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구분접근 방식주로 고려되는 경우
수술돌출된 디스크·뼛조각을 직접 제거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 급격한 신경 손상 진행
비수술(구조 접근)유착 박리(침도)+정렬 교정(추나)위험 신호 없이 통증·저림이 반복되는 경우

“침도는 디스크를 없애는 치료가 아닙니다. 디스크를 건드리지 않고도 정렬과 압력, 가동성을 바꾸는 치료입니다.”

➌나는 수술이 필요한 걸까, 아닐까?

판단의 출발점은 위험 신호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 며칠 사이 급격히 악화되는 통증이 있다면 이는 수술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저 역시 이런 분이 오시면 수술을 권합니다.

반대로 이런 위험 신호 없이 "앉아 있으면 아프고 걸으면 오히려 낫다", "허리를 숙이거나 기침할 때 찌릿하다" 정도의 증상이라면, 수술 전에 구조적 원인을 확인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골반의 좌우 수평, 흉추의 굽은 정도, 고관절의 가동범위, 발목·무릎의 정렬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허리만 오래 아프면 허리만 보기 쉽지만, 실제로는 골반이나 고관절이 충분히 움직이지 않아 허리가 그 움직임을 대신 떠안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수술, 이 항목의 핵심 정리
  • ✓위험 신호(마비·대소변 장애): 즉시 신경외과 우선
  • ✓통증만 반복되고 위험 신호 없음: 구조 확인 후 비수술 접근 고려
  • ✓두 경우 모두: 정확한 검사로 판단, 개인차 있음

➍비수술 접근의 효과는 언제쯤 느껴질까?

진료 절차는 먼저 전체 척추 X-ray로 골반의 좌우 높이와 척추 전체의 정렬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허리만 촬영하면 허리만 보이지만, 어디서부터 틀어짐이 시작됐는지는 전신 정렬을 봐야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어 근길이·움직임 검사로 어느 근육과 근막이 짧아져 허리에 부담을 넘기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침도로 굳어 있는 근육과 인대의 유착을 풀고, 추나로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교정합니다.

유착이 남아 있으면 아무리 정렬을 바로잡아도 다시 틀어지기 때문에, 두 치료는 순서대로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차는 유착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경증은 짧게, 만성적으로 굳어 있던 경우는 더 여러 번의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맞춤 운동을 병행해 정렬을 유지하도록 안내합니다.

허리디스크 침도요법 시술 장면

➎허리디스크 치료 중 주의해야 할 부작용

침도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의 일시적인 통증, 멍, 미세한 출혈, 하루 이틀간의 묵직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착이 박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인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어지럼을 잠깐 느끼는 분도 있으나 흔한 반응은 아닙니다.

추나 교정 후에도 하루 이틀 정도 근육통이나 뻐근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 질환, 임신 중이신 분, 급성 척추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 전 반드시 미리 알려주셔야 강도와 방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➏허리디스크, 이런 경우와 이런 경우

제가 비수술적 구조 접근을 권하는 경우는, 위험 신호 없이 통증과 저림이 반복되면서 MRI나 검사에서는 "크게 이상 없다"는 말을 듣지만 일상이 힘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디스크 자체보다 골반과 척추의 정렬, 그리고 그 정렬을 무너뜨리는 유착된 조직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맞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이거나, 다리 마비·대소변 장애가 동반된 경우는 구조 교정으로 접근할 시기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제가 비수술을 권한다면 오히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것이므로, 저는 이런 분들께는 분명하게 수술을 안내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의 진료가 병원의 이익과 환자의 이익이 갈릴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위험 신호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통증의 양상, 검사 소견, 위험 신호의 유무를 함께 따져 방향을 정합니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접근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급할 때는 주사와 수술이 답일 수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Q자주 묻는 질문

허리디스크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리 마비, 대소변 조절 장애 같은 위험 신호가 없다면 수술 전에 다른 접근을 고려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이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허리디스크는 숙이거나 앉을 때 악화되고 걸으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고, 협착증은 반대로 걸을 때 저리고 앉거나 굽히면 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분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완화 자세걷기·서기앉기·굽히기
허리디스크에 침도요법이 효과가 있나요?

침도요법은 디스크 자체를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주변 유착 조직을 풀어 정렬과 압력, 가동성을 바꾸는 접근입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진단 후 운동을 해도 되나요?

급성기에는 안정이 우선이며, 구조가 안정된 이후 맞춤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어진 상태로 운동을 반복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체 척추 X-ray와 근길이·움직임 검사로 원인을 확인한 뒤 침도와 추나를 병행하고, 맞춤 운동으로 유지합니다.

진료 후 개인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게 되며 그 결과에는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대한침도의학회지, 관련 증례 연구

허리디스크 치료는 디스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을

만들어 주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위험 신호가 없다면 수술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며, 구조적 원인을 함께 살피는 접근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허리디스크가 수술 단계인지, 구조 교정으로 접근할 여지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본큐어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본큐어한의원 한의사 원장 송정현

시술 부위에는 일시적인 통증이나 멍, 출혈, 근육통이 생길 수 있고 감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시술 결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송정현 한의사 원장
송정현 한의사 원장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박사과정 · 대한침도의학회 교육위원·정회원. 본큐어한의원에서 ① 원인 부위≠아픈 부위: 두개골·상부경추(C0-C1-C2)·척추 정렬의 틀어짐을 이명·자율신경실조증·턱관절·두통·떨림 같은 난치 증상의 출발점으로 본다 ② 검사→치료→재검사: 협력병원 Whole spine·C-spine motion·Open mouth X-ray + 순음청력검사 + 평가척도 6종(두통·어지럼·이명·위장관·우울·불안) + HRV, 10회마다 재검사로 전후를 객관적으로 비교 ③ 원장이 초진 상담·검사·진단·시술까지 1:1 전 과정 담당, 하루 정해진 인원만 진료 ④ 침도(도침)·추나·FCST 3가지 핵심 치료를 조합 — 침도로 유착을 박리하고 추나·FCST로 정렬을 되돌린다 ⑤ '10번 해야 좋아진다' 대신 치료 직후 변화를 체감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함, 변화가 없으면 진단·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영역 밖이면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 ⑥ 임상 증례를 학회지 논문으로 꾸준히 발표(이명·자율신경실조증·척추측만 증례의 교신저자, 뇌진탕후증후군·두부진전 증례의 공저자) ⑦ 양방 치료를 부정하지 않고 급성기·기질적 병변은 전문의 우선, 구조교정은 보완적 접근으로 병행로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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